5KY's Life
가격차별화 실패 사례 - 코카콜라 스마트 자판기 ... 날씨따라 가격 변동 본문
코카콜라에서 새로운 자판기를 선보인 적인 있다. 일명 '스마트 자판기'가 그것이다. 옥외에 설치된 자판기에 기온 감응 장치를 달아 더운 날에는 더 비싼 가격에, 추운 날에는 더 싸게 음료를 판매하는 자판기였다. 당연히 무더운 날에는 갈증 해소를 위한 청량음료의 수요가 늘어난다. 커피를 마실까 청량음료를 마실까 고민했던 고긱도 날이 더우면 가격이 다소 비싸더라도 청량음료를 더 많이 선택할 것이다. 이때 회사로서는 더 많은 마진을 챙길 절호의 기회가 생기게 된다. 즉 가격 차별화로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반대로 선선하고 차가운 바람이 부는 날이면 청량음료보다 따끈한 커피 한 잔이 그리워진다. 당연히 청량음료에 대한 소비자의 가치는 하락하고 무더운 여름과 달리 다른 음료 제품과 경쟁해야 하는 상황이 연출된다.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안되는 상황인 것이다.
이런 점에 착안하여 스마트 자판기를 선보였지만 코카콜라는 이 자판기를 설치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진 철거해야만 했다. 소비자의 거센 항의로 이 스마트 자판기를 통한 판매를 지속하기 힘들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 이미지에도 큰 타격을 입었기 때문이다. 추운 날 더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생각보다 더운 날 더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인식이 소비자에게 더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 경영학 콘서트, 장영재, 비즈니스북스 ]
동아일보 News
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19980505/7342700/1
앞으로 미국에서는 날씨에 따라 콜라값이 달라진다. 코카콜라사는 미국내에서 그날 그날의 날씨에 자동판매기의 콜라값을 연동시킨다는 야심찬 계획을 최근 발표했다. ‘무더운 날엔 콜라 한 캔에 1달러, 비오는 날이나 겨울에는 50센트’하는 식이다. ... 코카콜라는 기상대로부터 미국 전역의 기상정보를 수시로 제공받아 지역별 콜라값을 결정한 후 컴퓨터망을 통해 자판기에 하달할 예정이다. ... 코카콜라측은 이 시스템을 통해 매출액과 이윤이 20%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확한 재고파악이 가능하다는 점도 이윤증대에 기여할 요소다.
New York Times
https://archive.nytimes.com/www.nytimes.com/learning/students/pop/articles/coke-vending.html
Taking full advantage of the law of supply and demand, Coca-Cola Co. has quietly begun testing a vending machine that can automatically raise prices for its drinks in hot weather.
"This technology is something the CocaCola Co. has been looking at for more than a year," said Rob Baskin, a company spokesman, adding that it had not yet been placed in any consumer market.
The potential was heralded, though, by the company's chairman and chief executive in an interview earlier this month with a Brazilian newsmagazine. Chairman M. Douglas Ivester described how desire for a cold drink can increase during a sports championship final held in the summer heat. "So, it is fair that it should be more expensive," Ivester was quoted as saying in the magazine, Veja. "The machine will simply make this process automatic."
코카콜라사는 수요와 공급의 법칙을 최대한 활용하여 더운 날씨에 자동으로 음료 가격을 인상하는 자판기를 조용히 시험 중입니다.
"이 기술은 코카콜라사가 1년 넘게 연구해 온 것입니다,"라고 회사 대변인 롭 배스킨은 말했습니다. 그는 아직 이 자판기가 소비자 시장에 도입된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기술의 잠재력은 이달 초 브라질의 한 뉴스 잡지와의 인터뷰에서 회사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에 의해 언급되었습니다. 회장인 M. 더글러스 이베스터는 여름철 스포츠 결승전과 같은 상황에서 차가운 음료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브라질 잡지 Veja에 "따라서 더 비싸지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했습니다. "이 자판기는 단지 이러한 과정을 자동화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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