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C란? (EMI랑 EMC랑 머가 다른거야?)

​

EMI란 용어는 들어보셨죠? 전자파가 얼마나 나오느니, 전자파가 몸에 안좋으니 하는 얘기를 할때 나오는 용어죠. 그런데 EMC라는 말도 들어보셨나요? EMI랑 비슷한 것 같기는 한데.. EMC란 멀까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EMC에 대해서 알아볼께요.

 

EMC란 무엇인가?

EMC는 Electromagnetic Compatibility의 약자로, 한국어로는 「전자기 양립성」 및 「전자기 적합성」이라고 합니다. 직역을 하면 전자기 양립성이 더 맞겠죠. 이름이 양립성이니까 먼가 2가지와 관련있다는 얘기일텐데요. 그 2가지란 무엇일까요?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주지 않고, 다른 기기로부터 전자 방해를 받아도 본래의 성능을 유지하는 것」을 의미하며, 양쪽의 성능을 양립시킬 필요성이 있으므로 「전자기 양립성」이라고 합니다.

​

「다른 기기에 전자 방해를 주지 않고」라는 것은, 이러한 배려를 하지 않으면 다른 기기에 전자기적인 방해를 미친다는 의미입니다. EMI (Electromagnetic Interference)는 전자기 방해 (전자기 간섭, 전자기 장해)를 나타내는 용어입니다. 전자파를 출력하는 것이 방해로 이어지므로, Emission (방사, 방출)이라는 단어와 함께 사용되는 경우가 자주 있습니다.

​

이와 반대의 「다른 기기로부터 전자 방해를 받아도」에 관련되는 용어는 EMS（Electromagnetic Susceptibility, 전자기 감수성)입니다. EMS에는 Immunity (내성, 내량, 배제 능력)이 함께 사용됩니다. EMI(다른 기기로부터의 전가기 방해)를 받아도 오동작 등의 장해를 일으키지 않는 내성이 요구됩니다.

​

EMI의 종류로서 전도 노이즈 (Conducted Emission)와, 방사 (복사) 노이즈 (Radiated Emission)가 있습니다. 전도 노이즈는 와이어 및 기판 배선을 경유하여 전달되는 노이즈입니다. 방사 (복사) 노이즈는 공기중으로 방출 (방사)되는 노이즈입니다. EMS의 경우, 각각에 대한 내량이 요구됩니다. 하기를 참조하여 주십시오.

​

다시한번 설명하면.. 전자기기들이 많이 사용되다 보니 기기들로 부터 전자기파가 생성될 수 밖에 없고, 또 다른 제품들로 부터 전자기파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전자기파의 영향을 받으면 제품이 오동작을 일으킬 수 있죠. 그러므로 각각의 전자기기들로 부터 나오는 전자기파의 크기를 줄어야 하고 또한 다른 전자기기들로 부터 나오는 전자기파에 의해 오동작을 하지 않도록 내성을 갖는 제품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렇게 전자기기로 부터 전자기파가 나오는 것을 EMI라고 하고, 다른 제품으로 부터 나오는 전자기파에 대해서 얼마나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것이 EMS입니다. 이 둘을 통틀어서 EMC라고 하는 것이죠. 전자기파가 전달되는 경로에는 전송선로를 통한 것과 대기중으로 직접 전달되는 것이 있습니다. 전송선로를 통해 전달 되는 경우 Conducted라고 하고, 대기중으로 직접 전달 되는 것은 Radiated라고 합니다. 그래서 전송선로에 의해 전자기파가 나오는 것을 CE(Conducted Emission)이라고 하고, 대기중으로 직접 나오는 것을 RE(Radiated Emission)이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