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 GOS 논란 (feat. 폭스바겐 디젤게이트)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게임옵티마이징서비스(GOS)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GOS는 고성능 게임실행시 발열 문제를 막기 위해 해상도와 구동 성능을 낮추는 기능입니다. 보통은 기기의 발열 수준에 따라 성능을 조금씩 낮추는 것이 일반적인데 왜 이런식으로 발열문제에 대응을 했는지 모르겠네요.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비자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서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라고 했다는데요. 결국 GOS를 통해 성능을 매우 낮추지 못하면 안전에 문제가 될 정도로 발열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GOS기능은 앱의 이름으로 동작여부를 결정합니다. 앱의 이름이 고성능 게임의 이름이면 성능을 저하시키는 방식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의 성능을 평가하는 벤치마크 앱에서는 성능이 높게 나오지만 실제 게임에서는 성능이 낮게 나오게 됩니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가 나올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로인해 전자기기 성능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긱벤치에서는 삼성 갤럭시 S22, S21, S10 전 모델을 안드로이다 벤치마크 목록에서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에 있었던 폭스바겐 디젤게이트라고 불리는 배기가스 조작 사건이 생각나는데요. 당시 폭스바겐은 주행시험으로 판단 될 때에만 배가가스 저감장치를 작동시키도록 엔진제어장치를 프로그램하여 환경 기준을 충족하도록 했었습니다.